아빠에게 퇴사는 금기어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 나와 가족 모두 행복한 변화여야 한다는 것이다.
10년째 덤덤히 거리 패션 사진을 기록해온 칼럼니스트 홍석우는 ‘데일리 룩’ 공유가 범람하는 패션 SNS를 보며 요즘 이런 생각을 한다.
사진 속에는 아내와 세 남매의 매일매일 다른 일상의 행복한 순간들이 기록되어 있지만, 정작 그 사진이 기록한 것은 사진 속에 없는 아버지, 그의 사랑이다.
아이가 태어나고 저절로 아버지가 되었다. 마땅한 아버지의 역할과 덕목을 누군가 정해주진 않았지만, 그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어떤 아버지로 살아갈 것인가? 이 시대 아버지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네 편의 영화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