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s

심재원 / 작가 / 42세

지금은 ‘그림에다’라는 계정을 기반으로 전업 작가 활동을 하지만, 2017년 6월까지는 광고 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에서 일했습니다. 제가 이노션의 첫 남성 육아휴직자였어요. 1개월, 11개월씩 두 번에 걸쳐 육아휴직을 하면서 생각의 외연이 넓어지는 경험을 했어요.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죠. 책 《천천히 크렴》, 《똑똑똑! 핀란드 육아》를 출간하고 나니 세상을 보는 제 시선이 완전히 달라져 있더라고요.

회사에서 쌓은 경력, 직함, 권한, 연봉 등을 내려놓는 퇴사하는 순간엔 심적 갈등도 있었지만, 지금은 회사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아요. 시간에 대한 주도권, 가족이 더 화목해진 점 등 장점도 많고, 무엇보다 온전한 내 일을 한다는 기쁨이 커요. 크든 작든 ‘그림에다’를 기반으로 한 모든 경험이 다 내 것으로 쌓인다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Related Faces

또 다른 이야기

모든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