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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s — Issue 16. 필환경 생활

게으른 아빠의 제로웨이스트 실천법-2단계

Zero Waste Ideas for Lazy Dads-Step2

  • 2020.05.07
  • Editor. 이자연, 조서형
  • Illustrator. 강다솔

일상 속에서 쉽고 즐겁게 시작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미션 2단계


LV.02 수명을 연장하라!

지금 가진 물건들이 쓰임을 다할 때까지 더 오래오래 사용하는 기술을 익히자!


아빠는 우산 수리공


준비물 철사, 펜치, 니퍼 | 소요 시간 10분

STEP 01

어긋난 고정대와 우산살 사이에 있는 작은 나사를 니퍼와 펜치를 이용해 빼내고 분리한다.

STEP 02

철사를 빠진 우산살 구멍에 넣어 돌돌 말아 묶는다. 원래 자리에 고정되도록 잘 맞물리게 하는 게 중요하다.

STEP 03

펜치를 이용해서 철사 끝까지 부드럽게 돌린다.

STEP 04

뾰족한 철사 끝을 둥그렇게 말아준다.



재활용품의 재활용!


준비물 페트병 뚜껑, 송곳, 브레드 클립, 물티슈 뚜껑 | 소요 시간 5분

플라스틱 뚜껑으로 봉지 밀봉하기
페트병의 중앙을 뚫어 봉지 입구를 통과시키면 간단하게 봉지를 밀봉하는 뚜껑으로 변신한다. 송곳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뚫을 수 있다. 혹여 버릴 경우 뚜껑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한다.

브레드 클립으로 전선 정리하기
식빵을 묶는 데 사용하는 브레드 클립. 이 클립을 버리지 말고 각종 전선을 정리하는 데 사용하면 깔끔한 서재와 거실 인테리어 장치로도 쓸 수 있다.

물티슈 뚜껑으로 콘센트 보호하기
여닫이 기능이 있는 물티슈 뚜껑은 콘센트 크기에 딱 맞는다는 사실!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콘센트 주변으로 가는 게 걱정된다면 다 쓴 물티슈 뚜껑을 콘센트 앞에 부착하길 권한다. 스티커를 벗기고 맘에 드는 스티커를 대신 붙이는 것도 좋다.



물 좋은 중고 장터


잠자는 악기를 깨워주세요
낙원악기상가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집에 방치한 악기를 수리해 시민과 학생에게 기증한다. 악기에 대한 금전적 보상이 없어 판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명 ‘반려 악기’로서 다른 사람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한 거래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가 악기를 수거하면 악기 장인의 손을 거쳐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된다.
홈페이지 H. enakwon.com

도토리마켓
제주시 도평동에 위치한 친환경 리사이클 마켓. 면 생리대, 천연 화장품 등 친환경 제품을 비롯해 건강한 먹거리 등과 리사이클 물건을 판매한다. 중고 책, 중고 옷, 중고 소품 등을 나누며 물건의 생명을 연장하고, 그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시락 기부에 사용한다. 제주에 여행 갈 때 도토리마켓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인스타그램 H.iInstagram.com/dotori_market

당근마켓
‘당신의 근처’라는 이름의 당근마켓. 동네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일사천리 중고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편리한 앱이다. 가구와 가전부터 화장품과 소모품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을 찾을 수 있다. 거래와 관련한 구설수가 적은 편이다.

헬로마켓
제품 상태를 더 자세히 살펴봐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을 위한 중고 거래 사이트. 개인이 모여 물건을 판매하는데, 구매하기 전 거래자의 프로필을 통해 질문응답률, 판매 방법, 안전 거래 횟수, 주요 판매 아이템과 키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안심 영상 기능이 있어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Tip. 잘 사고팔기

스토리텔링과 가격
얼마나 유용하게 잘 사용했는지 물건에 스토리텔링을 더해보자. 네고가 될 것을 감안하고 가격을 책정하면 현실 거래에서 너그러운 사람인 척 행세할 수도 있다.

사진보다 영상
고가의 제품에서 상품 컨디션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을 요청해보자. 중고 제품의 영상이 필수인 마켓을 애용하는 것도 안전하다.

사진
중고 물품을 내놓고 직장과 일상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로 질문이 쏟아져 포기할 수 있다. 처음부터 사진을 상세하게 찍어야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미리 구성품까지도 찍어두자. 컴플레인을 피하는 것도 중고 장터를 더 오래 잘 이용하기 위한 팁이다.

판매 기록
눈으로 확실히 확인할 수 없는 온라인상의 중고품 거래는 필수로 불안이 따라온다. 따라서 판매자의 신용도를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거래 전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인 ‘더 치트’(thecheat.co.kr) 를 이용해보자. 입금 계좌의 예금주와 판매자 이름이 같은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티슈 대신 DIY 와입스


준비물 면 소재의 옷과 손수건, 가위, 반짇고리 혹은 재봉틀 | 소요 시간 1시간

1. 안 입는 아이 내복이나 티셔츠, 손수건 등 깨끗한 순면 재질을 준비한다.
2. 자르기 좋도록 옷을 반듯하게 다리미로 편다.
3. 실선이 남지 않도록 옷의 봉제선을 따라 자른 뒤 정사각형 모양으로 반복해서 자른다.
4. 네 변을 각각 0.5mm만큼 접어 바느질해서 실을 정리한다. 재봉틀을 활용하면 더 빠르다.



신문지로 냉장고를 장악해라


준비물 신문지 | 소요 시간 3분

STEP 01


신문지를 펼치고 하단 10cm 정도 접는다. 정리할 내용물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STEP 02


신문지를 뒤집어서 왼쪽 부분의 3분의 1 가량을 접고 왼쪽도 같이 접는다.

STEP 03


신문지 왼쪽 부분을 오른쪽 부분에 끼워 넣는다.

STEP 04


신문지를 뒤집어서 비행기를 접듯 양쪽에 삼각형 모양을 만든다.

STEP 05


삼각형 모서리를 왼쪽 접힌 부분으로 쑥 집어넣는다.

Tip. 신문지 바구니를 만들어 채소와 과일을 따로 분리해 보관하자. 신문지가 채소의 습기를 흡수해줘 신선도가 더 유지된다.




아빠는 업사이클링 패셔니스타


기존에 버려진 것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업사이클링 upcycling 이라고 한다. 빈티지와 레트로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남다른 업사이클링 의류 쇼핑으로 아이돌 못지않은 센스와 감각 넘치는 아빠로 거듭날 수 있다. 디자이너들이 완성한 업사이클링 의류를 선보이는 ‘이스트 오캄’을 추천한다. 오캄 oklm은 프랑스어 au calme의 줄임말로, 심신이 평온한 상태를 의미하며, 회전이 빠른 사회에서 느긋한 삶을 지향한다. 천을 덧대거나 디자인을 변형해 일명 힙한 업사이클링 스타일을 완성한다. 부담스러운 디자인이 아니어서 캐주얼한 일상에 언제든 편하게 입을 수 있다. 누군가 이 옷을 어디서 샀느냐고 물으면 멋진 표정을 지으며 당당하게 말해보자. “아, 이거? 업사이클링이야!”

이스트 오캄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길 46 B1 02-6439-0201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옷을 사자


01 — 클래식으로 돌아가라
화려한 컬러나 무늬보다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고르자. 패턴과 무늬는 시대적 흐름을 타기 쉽다. 지금은 예뻐 보이는 것이 5년 뒤에도 여전히 예뻐 보일지는 미지수. 화이트&블랙(그레이와 네이비 까지) 색상의 플레인 무늬를 선택하면 옷이 해질 때까지는 유행과 상관없이 입을 수 있다.

02 — 제대로 된 한 벌을 산다
패스트 패션은 유행과 트렌드에 따라 빠른 소비를 일으킨다. 패션 감각에 대한 칭찬은 받을지언정 환경 면에서는 그리 긍정적 소비가 아니다. 싼값에 철마다 옷을 사기보다는 큰맘 먹고 제대로 된 모직 재킷 한 벌을 사는 편을 선택하자. 시즌 세일이나 아웃렛을 노리는 눈치 싸움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

03 — 친환경 소재를 소비하자
패션 기업 ‘사만사타바사’는 파일애플 잎사귀와 줄기를 이용한 천연 원단 피냐텍스 piñatex로 핸드백을 제작했고, ‘타오퍼시픽 디자인’은 바나나 줄기섬유를 이용해 만든 지갑을 선보였다. ‘H&M’ 에서는 오렌지 껍질에서 추출한 펄프를 활용해 드레스를 완성하기도 했다. 더구나 과일 섬유는 방수 처리가 잘되고 매우 질기기 때문에 내구성도 무척 뛰어나다.





  • 2020.05.07
  • Editor. 이자연, 조서형
  • Illustrator. 강다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