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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Bold — Issue 18. 오늘의 패션

#오늘의패션 이벤트를 빛내 준 볼드패피 OOTD

'Outfits of Me, Today' Event Review

  • 2020.10.29
  • Editor. 김하민

지난 3주간 진행된 볼드저널 18호 ‘오늘의 패션’ 출간 이벤트에 총 50여 명이 저마다 개성 있는 OOTD를 선보였다. 신생아를 돌보는 초보아빠룩부터, 수요일에만 출근하는 워킹맘룩, 학교로 출근하는 등교룩까지 각양각색 볼드패피의 취향과 T.P.O가 담긴 ‘오늘의 패션’ 마지막 이야기다.  

최경애
#쥐사장코디 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베트남 패션을 ootd로 선보이고 있어요. 엄마는 오늘 옷차림을 보고 화투 칠 때 쓰는 담요 같다고 했지만, 저는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나는 패턴이나 색상이 좋아요. 심지어 핸드메이드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들어온다는 점에서 유니크한 매력을 느끼고요! 베트남이 너무 좋아 2년 전부터 ‘리틀비엣남’이라는 베트남 빈티지 편집숍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요. 현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 조명부터 인테리어, 소품, 향까지 모두 디테일하게 공간을 꾸렸어요. 그런데 옷차림만 확 다를 수 없잖아요. 결국 패션은 다른 라이프스타일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거더라고요.


최소명
이제 갓 두 달 된 신생아를 돌보는 초보 아빠 패션이에요. 올블랙에 방수 재질이다 보니 침, 똥, 오줌(아주 가끔은 토)가 묻어도 물티슈로 닦아내면 그만입니다. 자주 몸을 구부리거나 움직여야 해서 되도록 꽉 끼는 옷보다 박시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고요. 저는 집에서 1인 영상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이가 좀 더 큰 후에서야 집과 사무실을 분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옷도 그렇고 요즘은 모든 게 아이 중심으로 돌아가는 일상입니다.


강영훈
프렌치 레스토랑에 방문하는 즐거운 마음과 함께 프렌치 시크룩을 연출해봤어요. 전체적인 톤은 네이비 무드에 채도가 높은 데님 셔츠로 잔잔한 포인트를 줬고, 파리제 코트와 구두로 프렌치스러운 감성을 살려봤습니다. 여자친구가 파리에서 유학생활하는 동안, 잠시 프랑스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길거리를 자신 있게 활보하는 프랑스 사람들을 보고 프렌치 시크 스타일에 푹 빠지게 됐죠. 오늘의 키 컬러는 네이비이지만, 평상시에도 톤온톤 스타일을 즐겨 입어요. 명도와 채도 차이만 두고 약간의 스타일을 변주하는 걸 선호합니다.

        #오늘의패션 이벤트를 마무리하며


아침에 샤워를 하며 그날의 옷차림을 생각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톤인톤’과 ’톤온톤’ 코디를 번갈아 연출해보기도 하고, 그날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안경도 달리 껴보기도 합니다. 한편에 박혀두었던 고양이 패턴의 키티버니포니 양말도 다시 꺼내 신게 됩니다. 아주 소박하지만 기분 좋은 아침의 연속입니다.
지난 3주간 50여 분들이 각자의 OOTD를 뽐내며 소소한 패션 이야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신생아 아이를 돌보는 초보 아빠의 고군분투기부터, 공간과 패션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하고픈 카페 사장님 이야기까지, 패션은 이미 우리네 삶에 밀접히 다가와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패션이란 건 반복되는 일상에 소소한 기쁨을 선사해 주는 꽤나 괜찮은 장치인 듯 보입니다. 혹시 마음가짐만으로 하루를 버티기 힘든 분이 계시다면, #오늘의패션 을 매일의 일상에 초대해보는 건 어떨까요? 패션은 늘 #볼드패피를 기다립니다.

  • 2020.10.29
  • Editor. 김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