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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s — Issue 16. 필환경 생활

편리함에 맞서는 몇 가지 실험

A Few Experiments against the Trappings of Convenience

  • 2020.03.13
  • Editor 김하민
  • Photo 이주연

밤 11시 5분 전, 재빨리 새벽 배송 앱을 켜 내일 아침에 먹을 식빵을 주문했다. 손가락 몇 번 까딱거린 수고의 대가로 다음 날 아침 현관문 앞에 택배 박스가 놓였다. 일상의 습관 속에서 의문은 좀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공석진은 온라인 과일 가게 ‘공씨아저씨네’를 운영한다. 한 달이면 수백 개의 택배 상자를 발송하면서 “내가 파는 게 과일인가, 쓰레기인가”라는 질문 앞에 멈춰 섰다. 편리함 뒤에 숨은 마음의 빚을 그냥 안고 있을 수 없었다. 그는 기존 과일 유통 방식에 몇 가지 수고로움을 기꺼이 끌어들이기로 했다.

‘공씨아저씨네’ 앞에 ‘상식적인’이라는 말이 붙어요. 어떤 의미인가요?
2년 전 리브랜딩을 진행하면서 공씨아저씨네를 어떤 과일 가게로 정의하면 좋을까 생각해봤어요. 답을 찾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거창한 수식어 다 빼고 사람들에게 ‘맛있는 과일 가게’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렇다면 “맛있는 과일이란 무엇일까”라는 조금 원론적 질문을 해봤지요. 보통 소비자분들은 ‘맛있는 과일은 당도가 높다’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아니라고 봐요. 과일은 단맛뿐 아니라 신맛, 짠맛, 쓴맛 그리고 가장 중요한 향이 어우러져서 과일 맛이 완성되거든요. 그중 향을 결정하는 건 껍질이고요. 그럼 맛있는 과일을 만드는 비법이 뭔지 살펴봤더니 농사 과정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죠. 잘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하는 것! 무슨 말이냐면 딸기처럼 저장성이 좋지 않은 과일의 경우 완전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판매하면 금방 물러버려요. 과일은 신선도가 중요한데, 상품성이 훼손되는 거죠. 이런 문제를 피하려고 대부분 농가에서는 과일이 덜 익었을 때 수확해요. 하지만 잘 익어서 수확한 과일이 훨씬 맛있다는 걸 아니까 완숙된 과일을 재빨리 파는 게 제가 생각하는 상식인 거예요.

크기나 생김새에 따라 과일 맛을 짐작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상식적인’이라는 말의 또 다른 의미는 과일의 외형과 관련한 부분이에요. 사회와 마찬가지로 농산물도 외모 지상주의가 심해요. 크고 예쁘고 색이 진한 과일은 작고 못생긴 과일보다 시장에서 더 비싸게 팔리는 게 현실이죠. 그렇다면 정말 크기와 모양에 따라 맛이 차이가 날까 궁금할 텐데, 저는 별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과일은 맛있으면 그만이에요. 그래서 저는 가능한 한 모든 과일을 크기나 모양에 따라 급을 나누지 않고 온라인으로 유통하고 있어요. 상처가 난, 이른바 B급 과일을 위주로 파는 회사도 있는데, 저는 굳이 A와 B 로 나눠서 B의 가치를 살리기보다 A급과 B급이라는 단어 자체를 없애는 게 훨씬 근본 해결책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파는 게 과일인가, 쓰레기인가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어요.
2018년 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서 재활용 수거업체에서 비닐 쓰레기 수거를 중단한 사건이 있었어요. 아마 포장 쓰레기 문제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본격화된 게 이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이 문제는 온라인 과일 가게 일을 시작하면서 줄곧 고민해온 부분이에요. 온라인으로 과일을 판매하면 과일 상처를 막기 위해 온갖 완충재를 사용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완충재 대부분이 석유화학 물질이에요. 좋은 먹거리를 판매한다고 떠들면서 좋지 않은 포장재를 곁들여 파는 모습이 늘 고민이었죠. 마침 쓰레기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고, 이 타이밍에 공론화하면 뭔가 변화가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2018년 4월 브런치에 ‘쓰레기를 파는 과일 장수’라는 다소 자극적 제목으로 글을 썼죠. 이 글이 네이버 포스트 통해 네이버 메인에 올라가기도 했어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나요?
2016년 사과즙 포장 파우치를 회수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든 게 시작이었어요. 사실 저는 포장 쓰레기 문제를 포함해 몇 가지 이유로 가공품은 판매하지 않아요. 농가에서 팔지 못해 남은 사과, 이른바 B급 과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과즙을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당시 제가 사과즙을 팔아야 하는 부득이한 상황이었고, 이왕 처음 출시하는 거 조금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기획해 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슷한 뜻을 가진 JUST PROJECT와 협업해 사과즙 파우치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보내드렸죠. 택배비도 저희가 부담한다고 알렸지만, 회수한 파우치가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손 놓고 있기보다 무엇이라도 해보고 싶었어요. 우리가 먹는 식품으로 발생하는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소비자 스스로 인식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포장재를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고 들었어요.
일단 사과를 싸는 개별 캡을 없앴어요. 보통 개별 캡을 씌우는 이유는 배송 중 과일끼리 부딪쳐서 멍드는 걸 방지하기 위함인데, 몇 차례 실험해보니 종이 골판지를 대면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기존 사과 포장에 사용한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재질의 난좌 대신 친환경 종이 난좌로 바꿔보기도 했고요. 토마토 포장의 경우, 스티로폼 박스 대신 종이 박스로 교체해봤어요. 그동안 스티로폼 박스를 이용한 이유는 보랭 기능 때문인데, 종이로 파티션을 만들고 박스 양쪽에 숨구멍을 내면 종이 박스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거든요. 플라스틱 소재가 1도 포함되지 않은 최초의 포장이죠. 이번 겨울에는 완충재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그물망 패드 대신 생분해 소재의 에어쿠션으로 귤 포장도 시도해봤어요.

실험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부분이 있다면요?
공장 입장에서 어느 정도 수요가 있어야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데, 사과 포장을 종이 난좌로 하는 업체가 없다 보니 제작하길 꺼리죠. 그래서 아쉽게도 종이 난좌 생산은 지금 중단됐어요. 친환경 포장재 만드는 연구소를 직접 차려야 하는 건가 고민하기도 했어요. 사실 신선도가 핵심인 과일 포장을 간소화하거나 친환경 포장재로 대체하는 시도가 여러모로 쉽지 않아요. 괜히 토마토를 보온·보랭 기능이 가능한 스티로폼에 담아온 게 아니라는 거죠. 제 생각에는 대형 유통업체에서 친환경 포장재를 대량으로 매입하거나 직접 제조 의뢰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고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예산을 써서라도 포장재 관련 사업을 진행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해요. 어려움이나 한계는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이미 알고 시작한 일이라 그에 대한 실망이나 좌절은 없어요.

과대 포장 이외에 농가에서 발생하는 또 다른 쓰레기 문제가 있는지 궁금해요.
과일은 빛을 받아야 색이 잘 나와요. 사과가 빨간 이유도 태양광을 받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과 아랫부분은 햇빛을 직접 받지 못하니까 원래 빨갛지 않아요. 농가에서 밭에 반사판을 깔아 인위적으로 아랫부분까지 빨갛게 만든 거예요. 문제는 반사판은 2년 사용하면 더 이상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거죠. 그나마 도시는 분리수거 문화가 형성되어 괜찮은데, 농촌은 분리수거를 잘 하지 않아요. 대부분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방식으로 쓰레기를 처리하죠. 햇빛을 더 받으면 당도가 일부 올라가는 건 사실이에요.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빨간 사과는 덜 빨간 사과보다 당도 1브릭스가 높다고 해요. 굉장히 큰 차이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과밭 전체에 반사판을 깔면서 1브릭스 높이는 게 과연 옳은 건가 싶어요. 실제 반사판을 설치한 농가 중 내켜서 이용하는 분은 없어요. 설치비나 인건비도 만만치 않거든요. 농민들 만날 때마다 반사 필름 깔지 말자고 이야기하지만, 일반 공판장이나 경매시장에서 투톤 사과는 바로 아웃인 게 현실이죠.

시간이 늘 부족한 현대인에게 택배나 배달은 너무나 편리한 서비스예요. 최근엔 식재료 새벽 배송까지 그 범위가 넓어졌고요.
우선 저는 배달 음식을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먹지 않아요. 집에서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요. 배달 음식의 편리함보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가 더 무거운 짐으로 다가오거든요. 예전에는 짜장면 그릇을 찾아갔지만, 이제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해 배달이 오죠. 그 이후로는 짜장면도 잘 시켜 먹지 않는 것 같아요.
사실 배달의 민족 앱도 깔아본 적이 없고요. 환경 측면에서 배달이나 택배 문화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요. 며칠 전 롯데쇼핑에서 5년 안에 매장 200개를 없앤다는 기사를 봤어요. 오프라인 매장이 줄어드는 현상은 어쩌면 당연한 거예요. 로컬이 갈수록 무의미해지는 현상도 택배 문화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죠. 정부에서 로컬을 살리겠다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지만, 택배로 주문하면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는데 굳이 찾아갈 이유가 없거든요.

편리함에 익숙해져버린 게 문제가 되는군요. 그런데 이게 소비자만의 문제일까요?
저는 ‘소비자의 인식 전환’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굉장히 폭력적인 사고방식인 것 같거든요. 책임 소재를 따지자면 상품을 만들어낸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상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생산한 사람들. 사실 소비자는 죄가 없어요. 그저 선택을 강요받았을 뿐이죠. 소비자가 플라스틱과 비닐이 좋아서 쓰는 게 아니잖아요. 편리함에 길들여놓고 이제 와서 소비자의 인식 전환을 통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한다? 얼토당토않은 궤변인 셈이죠. 저는 좀 더 거시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룰 필요가 있다고 봐요. 대형 유통 기업이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를 고안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모델을 구축해야 하는 거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모든 게 가능하려면 강력한 법적 제도가 선행되어야 해요. 플라스틱 완충재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거나 세금을 물리면 생산 회사는 시키지 않아도 소재 자체를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기업에서도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사실 제가 포장 쓰레기 문제를 제기한 가장 큰 이유는 대형 유통사들이 변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 이마트에서 먼저 시작해주길 원했지만,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마켓컬리에서 불을 지핀 거죠. 이를 기점으로 이마트에서도 재사용이 가능한 보랭 가방 ‘알비백’을 도입했고요. 오아시스마켓의 경우 최소 포장이나 친환경 포장 중 형태를 선택할 수 있고, 재방문 포장 박스를 회수하기도 해요. 제 개인적 생각에는 친환경 포장 소재를 개발하기보다 포장하는 일 자체를 없애는 방식이 가장 의미 있는 접근이라고 봐요. 그린피스 2019년 플라스틱 보고서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20% 안팎이라고 해요. 기존 일회용 소재를 다른 일회용 소재로 대체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거죠. 결국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야 하는 거고요.

친환경, 유기농 식품은 아이를 둔 모든 부모의 관심사예요. 그리고 이 고민은늘 경제적 부분과 직결되는 게 현실이고요.
많은 분이 유기농 농산물을 단순히 ‘건강한 먹거리’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유기농 먹거리는 땅과 지구를 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일 뿐이에요. 유기농은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말이죠. 농약을 사용해서 농작하면 당연히 수익적 측면에서 이득이죠. 하지만 연작하지 않는 이유에서 알 수 있듯 유기농업의 본래 목적은 지구와의 공생이에요. 가격이 비싼 건 당연해요. 가치에 대한 소비도 포함되니까요. 제가 늘 하는 이야기인데 세상에 맛있고 건강하면서 싼 농산물은 없어요. 그만큼 불공정한 일도 없고요. 건강한 농산물을 대하는 태도가 결국 유기농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거예요. 부모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고요. 하나 더 짚어보고 싶은 부분은 우린 너무 자국 농업에 무관심하다는 거예요. 엥겔지수가 올라가고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아이러니하게 자국 농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요. 값싸면서 건강한 식재료를 찾죠. 시장 논리대로 접근하면 자국 농업은 갈수록 힘들어질 거예요. 그래서 농업은 어느 정도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노력하는 농가가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한 거군요.
농업의 기능 중 다원적 기능이라는 게 있어요. 단순히 상품재로서 가치 이외에 식량 안보, 농촌 지역사회 유지, 농촌 경관 보존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능을 하죠. 예를 들면 우리가 도시를 벗어나 여행을 하면 볼 수 있는 풍경들이 있죠. 노랗게 물든 논, 초록색으로 가득한 산과 들. 이런 풍경들은 농지가 있고 농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들이에요. 만약 농업이 없어진다면 이러한 풍경을 더 이상 보지 못할 겁니다. 독일을 포함한 일부 유럽에서는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농민 기본 소득을 지급해요. 농사를 지어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농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보조하는 거죠. 농지를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는 거예요.

환경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광범위해요.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고요.
플라스틱 자체가 사회악은 아니에요. 다만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가 문제인거죠. 이제 환경문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도래하지 않았나 싶어요.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부분이고요.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본 로스트 인 스페이스〉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지구가 오염돼 우주로 이민 가는 상황이 더 이상 공상만은 아니겠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쓰레기를 최전선에서 다루는 생산, 유통, 판매 담당자들이 많이 반성해야 해요. 디자이너도 이제 예쁜 포장재보다는 환경적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면 좋겠고요. 물론 재사용과 리필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보고요.

브런치에 게재한 글 중 “현재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라는 대목이 인상적이었어요.
쓰레기 문제는 모두가 인식하고 있지만 동시에 외면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해요.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일상에서 불편을 감수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면 무시하고 살 수 있는 성격이 아니에요. 눈앞에 쓰레기가 나오는데 눈 감고 있을 수 없는 거죠. 완벽하게 타협하는 건 제 삶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흔드는 일이기에 스스로 용납이 안 되고요. 저는 일과 일상이 하나 되는 삶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말과 행동이 다르면 괜히 부끄럽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걸 해요. 가급적 배달 음식 안 시켜 먹고, 자동차 타고 다니지 않고,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는 것 등요. 당장 할 수 있는 걸 하지 않으면서 환경을 위해 일한다는 건 가식이잖아요. 아이들한테 줄 수 있는 것도 제가 바라는 모습대로 사는 걸 몸소 보여주는 것뿐이에요. 아직까지는 철없는 아이들이지만, 제가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 혹은 과일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아이들 역시 뭔가 느끼고 있지 않을까요? 물론 선택은 본인들이 하겠지만요.(웃음)

  • 2020.03.13
  • Editor 김하민
  • Photo 이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