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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없는 게 계획? MBTI로 보는 아빠의 휴가 계획

MBTI meme - preparing for summer holiday

  • 2020.06.19
  • Editor. 조서형
  • Illustrator. 강다솔

구구절절한 설명 보다 빠르다. 내 입으로 얘기하기 민망한 장점이나 괴상한 습성도 “제가 ENFP라서요.” 라면 설명이 된다. 최악의 궁합, 어울리는 직업, 팀플 유형, 청소 방법에 이어 불닭볶음면 먹는 모습까지 MBTI가 대유행이다. 휴가를 계획하는 모습도 다를까? 다가올 휴가를 준비하는 MBTI 별 아빠의 모습을 16가지 유형으로 살펴보았다.  

ISTJ: “가장 먼저 촘촘한 계획표는 필수야.”
ISFJ: “넌 바다에 수영하러 가고 싶어? 너는 캠핑을 하고 싶다고? 응 그렇구나.”
INFJ: “휴가는 총 3일, 장소는 바닷가로, 잠은 텐트에서 자는 거 맞지?”
INTJ: “우리가 휴가를 이곳으로 가야 하는 이유가 있어. 첫째, 이곳의 기후가 말이야~“
ISTP: “아, 캠핑? 요새 예쁘고 특이한 장비들 많아 보이던데~” 
ISFP: “요즘 공공장소 다니기 좀 그런데, 휴가는 가야겠지?”
INFP: “휴식이란 아무쪼록 이래야 하는 게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휴가의 모습은 말이지~”
INTP: “드라마를 촬영했던 해변에 가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 장면마다 등장했던 스폿이 아직도 눈에 훤해. 꼭 다 가야지!”
ESTP: “폼 나는 휴가를 위해서는 선글라스가 꼭 필요하지. 하와이안 셔츠도 하나 있어야 하고, 에어컨 아래서 추울지 모르니 스카프도 사야겠어.”
ESFP: “오예~ 여름이다!”
ENFP: “아, 나 스쿠버 다이빙 배워보고 싶었어. 그리고 몰아서 볼 드라마도 있고, 캠핑 가면 우드 카빙도 해볼래.”
ENTP: “어디로 갈지 골랐으니 나머지는 가서 정하자!”
ESTJ: “여름휴가 전체 테마는 모험이야. 세부 계획으로는 섬에서 하는 캠핑이 있겠고~”
ESFJ: “이번에는 서형이네랑 하민이네 같이 시간 맞춰볼까?” 
ENFJ: “넌 휴가에 뭐하고 싶은데? 네 의견은 어때?” 
ENTJ: “내가 숙소 예약할게, 누가 맛집 찾을래? 우리 여름휴가 재밌게 다녀온 거 모르는 사람 없게 하자!” 


Tips for father
MBTI 어디까지 믿어봤니?


MBTI는 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다. 심리학자 캐서린 쿡 브리그스(Katharine C. Briggs)와 그의 딸 이저벨 브리그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가 분석 심리학자 카를 융의 성격 유형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연구는 2차 세계 대전 중 시작해고, 20여 년에 걸쳐 6만 장에 이르는 사람 관찰 기록 카드를 남겼다. 이후 캐서린 브리그스의 외손자인 피터 마이어스까지 집안 3대에 걸쳐 70여 년 넘게 진행된 연구 개발의 결과가 바로 MBTI다. 
한국 MBTI 연구소’ 김재형 연구부장은 MBTI가 선천적 선호 경향성을 파악하는 검사로 한 사람을 규정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나도 잘 모르던 자신에 대한 파악을 도울 수 있지만 재미로 소비되고 공유되는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프레임을 씌우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같은 유형끼리 일하면 반대 유형과 일할 때보다 편안하다는 것도 편견일 수 있다. 유형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도 오류다. 외향 점수가 30점인 ENFP와 10점인 ENFP는 매우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고, 유형 간 역동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관계 또는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다면 어세스타에서 정식 MBTI 검사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검사는 보통 청년기 이후에 하는 것이 좋지만, 더 일찍 검사를 받고 싶다면 어린이-청소년용 검사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정식 검사는 자격을 부여받은 전문가가 오리엔테이션부터 시작하여 검사 및 채점, 결과 해석까지 진행한다. 

  • 2020.06.19
  • Editor. 조서형
  • Illustrator. 강다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