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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어떻게 지키고 있나요?

Modern father's health care

  • 2020.12.16
  • Editor. 조서형

날씨는 차갑고, 뉴스는 싸늘하기만 한 요즘, 몸과 마음의 건강 어떻게 챙기고 있나요? 떨어진 기운을 충전하기 위한 보양 음식, 코로나 블루 물리치는 라이딩, 물 대신 건강 차 마시기까지 올겨울 모던파더의 건강 챙기기 비법을 공개합니다.  

원기 충전을 돕는 한의사 아빠의 처방전 

체력이 예전과 같이 않다고 느낄 때, 건강 상태를 어떻게 체크해 볼 수 있을까요?
식욕과 식사량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식욕이나 식사량에 차이가 없지만, 부쩍 피곤함을 더 느낀다면 피로와 스트레스 누적이 원인일 수 있어요. 하루 7~8시간의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운동, 흥미를 느낄 만한 취미생활로 활력을 찾아보기를 권합니다. 식욕이 없고 식사량이 줄었으며, 항상 피로한 상태인 경우에는 몸이 활력을 잃어 만성 피로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커요. 소화기관이나 간 기능 또한 저하되어 충분한 수면과 휴식만으로 회복이 어려운 경우죠. 이때는 보양 음식이나 건강 기능 식품이 도움이 됩니다.

3040 아빠에게 추천할 보양 음식이나 건강기능 식품이 있을까요?
신맛이 나는 레몬, 오렌지 등 시트러스 계열 과일과 오미자차 등은 식욕을 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피로 해소가 더디다면 간 기능이 떨어진 것이 원인일 수 있으니, 간 독소 제거에 도움이 되는 미나리 같은 야채를 섭취해 보세요. 기력 보강을 위해 인삼이 함유된 홍삼이나 경옥고 등도 권해드려요. 홍삼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원기를 회복 시켜 줄 뿐만 아니라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해주고 면역력을 향상해줍니다. 한의학적 처방으로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이 함유된 공진단은 간에 쌓인 피로를 개선해주고 심혈관계 순환을 개선해 빠른 기력 회복을 도와줍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바이러스에 취약해져요. 장염,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가 걱정인 부모를 위한 처방을 내려주세요.
어렸을 때 배가 아팠던 경험 다들 있으실 거예요. 배탈이나 설사는 소화기관이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흔한 증상인데, 꿀물을 데워 따뜻하게 마시게 하고 당분간 찬 음식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도 냉장고 보관보다는 상온에 두고 미지근하게 먹는 게 좋아요. 감기가 잦은 아이라면 체질적 문제나 면역력이 약한 이유도 있지만,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한 체온 조절의 미숙함이 원인인 경우도 많아요. 계절이 바뀔 때는 얇은 가재 수건이나 머플러로 목 주위 보온을 도와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의외로 작은 생활 습관만 바꿔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요.

겨울철 가족 건강을 위해 반드시 실천하는 것이 있다면요?
주 2~3회는 실외에서 햇볕을 쬐는 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 결핍도 문제지만 그보다 무기력감과 우울감이 증가할 수 있어요. 가족끼리 주기적으로 산책을 하는 것은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은 실내 공기 관리도 중요합니다. 집안에 창문을 활짝 열어 자주 환기를 시켜주세요. 실내에서 장시간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 기관지에 마스크 속 섬유 먼지를 비롯해 노폐물이 쌓일 수 있습니다. 올겨울에는 도라지청을 차 형태로 따뜻하게 복용해 보세요. 도라지에는 사포닌, 트로토판, 아르기닌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 향상 및 호흡기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고 잔기침이나 가래 완화에도 좋습니다.

안가청

광고를 전공했지만, 지금은 으랏차차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는 꿈 많은 야구 소년으로 불렸고, 30대 이후로는 농구 동호회와 빈티지 오락기 수집에 심취했으며, 40대 이후의 재미있는 삶을 위해 궁리 중이다. 자유분방한 아내 홍안, 7살 단테와 함께 우리 가족만의 행복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열심히 일하고 잘 노는 아빠가 코로나 블루 물리치는 법

봉수님을 힘이 나게 하는 보양 음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 소울 푸드는 아내가 해주는 비프 카레에요. 제게는 다른 건강식품보다도 가장 힘이 나는 음식입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에 둘 다 일이 늘 바빠 요리를 자주 해 먹지는 못해요. 하지만 한 번씩 일이 일찍 끝나는 날이면 좋은 재료를 듬뿍 넣어 카레를 끓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한우 양지를 버터, 큐브형 카레, 코코넛 밀크 등을 넣어 묵직하게 만드는데, 아내가 만든 뜨끈한 카레를 한 그릇 먹고 나면 몸도 마음도 튼튼해지는 기분입니다. 단, 흘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묻으면 잘 닦이지 않아 카레와 함께 욕을 먹게 될 거에요.

모든 게 꽁꽁 얼어붙는 날씨에 코로나까지, 면역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어떻게 챙기고 있나요?
스무 살 때부터 20년간 애주가였던 저지만, 몸과 가족을 생각해서 올해는 금주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과음은 간을 피로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떨어트린다고 들었어요. 이렇게 한 달이 넘게 술을 입에도 안 댄 건 정말 처음이에요. 덩달아 자연스럽게 3kg을 감량하기도 했어요.

가라앉고 우울해지기 쉬운 요즘, 도움이 되는 습관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매일 자전거로 왕복 2시간 정도의 거리를 출퇴근해요. 근사한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를 타는 건 몸과 마음에 모두 좋아요. 다른 가족에게도 자전거 타기는 꼭 권장하고 싶어요. 음악은 감수성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문화 활동이고, 자전거를 타는 일은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일종의 명상 시간이에요. 가벼운 운동도 되고요. 고가의 자전거를 샀다가 두 번이나 도둑맞은 다음 1년 정도는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다녔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귀여운 청소년용 자전거가 눈에 들어와 안장과 핸들만 바꿔서 타고 있어요. 이렇게 맘에 들게 커스텀 한 자전거를 타고 재즈 음악을 들어요. 그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얼른 봄이 와서 아이랑 좋은 노래를 틀어놓고 자전거를 함께 타고 싶네요.

김봉수

오토바이 의류를 만드는 더스트 쇼룸 대표이자, 다용도 컨테이너 토르(Thor.)의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다섯 살 선우의 아빠다. 10대엔 헤비메탈에, 20대에는 힙합에 열광했으며, 40대가 된 요즘은 차분하고 우아한 기분을 만들어주는 재즈 음악에 빠져있다. 평일에는 누구보다 부지런히 일하고 주말이면 어디로든 가족 여행을 떠난다.

마실수록 기운 나는 차 마시기의 힘

날씨와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차를 끓여 물 대신 마신다고요. 상황별로 마시면 도움이 되는 차를 추천해주세요.
평상시에 우리 집은 물 대신 구기자차를 마셔요. 구기자는 금방 상하기 때문에 끓여서 보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주전자에 끓여 두면 자기 전에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한 컵씩 마셔요. 커피 대신 구기자차를 텀블러에 담아서 출근하고요.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뜨거운 물 100mL 에 레몬 1개를 즙을 내 마셔요. 야식을 많이 먹어 더부룩할 때면 아침 공복에 차전차피 한 스푼을 물에 타 마시면 좋아요. 몸의 컨디션이 다운되고 기력이 없을 때는 생강청과 레몬청을 1:1 비율로 넣어 마시고요. 몸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이 채워지는 게 느껴질 거에요. 겨울에는 스틱형 홍삼, 꿀, 도라지청 같은 시판 제품들을 파우치에 넣어서 다니며 자주 챙겨 먹어요. 식탁 위에도 올려두고, 차 안에도 챙겨 두었다 수시로 마셔요. 그러면 한결 기운이 나요.

재료를 구하기도, 우려 마시기도 간편한 차를 추천해주세요.
쿠스미 티 (KUSMI TEA) 브랜드의 차를 좋아해요. ‘디톡스’, ‘엑스 퓨레 애딕트’, ‘스트로베리 그린티’를 추천합니다. 뜨거운 물을 준비하고, 5-10분을 티백을 담가 우려내면 됩니다. 습관적으로 아메리카노나 카페라테를 마시는 것보다 차를 마시면 속이 한결 편해지고, 불면증에도 탁월해요.

우리 가족의 체력 관리 비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먼저 식사를 거르지 않아요. 바쁜 아침은 커피 한두 잔으로 대체하기도 했는데, 몸에 안 좋더라고요. 그릭 요거트에 과일을 먹거나 쑥 미숫가루, 아보카도 바나나 주스 등으로 아침을 꼭 챙겨요. 세 끼를 건강하게 챙겨 먹는 일은 어렵지만 가장 중요해요.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한 팁이 하나 있다면 ‘소금 레몬’을 요리에 활용해요. 레몬을 소금에 절이기만 하면 되는데, 생선구이, 채소 볶음, 고기를 오븐에 넣고 구울 때도 활용할 수 있어요. 책 〈소금 레몬의 힘〉을 읽고 실천하고 있는데, 조미료를 쓰지 않아도 맛을 낼 수 있어 좋아요.

준주디홈

주디와 준철. 창밖으로 살구나무가 보이는 1층집에 산다. 길쭉한 거실과 부엌에서 부지런히 뭔가를 먹고 마시며 지낸다. 사랑이 눈에 보이는 순간을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를 통해 놓치지 않고 기록하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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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6
  • Editor. 조서형